2015. 02. 01. 가족 여행(송대말등대)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갔다 오자 마자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장인 생신을 앞두고 부산에 있는 처제집에서 장인, 장모님을 비롯 우리 부부 그리고 처삼촌, 처고모님을 모시고 점심식사 약속이 있어서 먼저 처제집으로 갔다. 가면서 생선과 횟거리 등을 사가지고 갔는데 처제집에도 많은 음식을 준비해 놔서 정말 배부르게 많이 먹은것 같다. 서둘러 설걷이를 마치고 장인, 장모님, 아내와 일박2일 감포, 구룡표쪽으로 여행을 떠났다. 처제식구들과 다 같이 갔으면 좋았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우리만 가게 되어다. 울산 정자항에서 해안을 따라 가는 길이 하늘이 파래 바다색이 정말 파랗고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많이 치니 겨울바다의 참모습을 보여 주었다. 시간이 좀 늦어져 해가 지기 직전이라 좀 어두웠지만 가족과 함께 보는 겨울바다가 정말 아름다웠다. 경주 양남면의 관성해변, 양남 주상절리, 문무대왕암 등을 보며 감포쪽으로 올라 갔다. 감포에서 해변가 전망 좋은집을 숙소로 정하고 "명성횟집"에서 속이 꽉찬 비싼 박달대게도 먹고 술도 한잔 하면서 감포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내와 장인은 방에 있고 장모님과 나는 일출을 보기위해 숙소앞 방파제로 나갔다. 오메가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해무가 있어 오메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멋진 일출을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일출의 정기를 받고 복어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우리는 구룡포로 가기 위해 출발했다. 가는 길에 송대말등대도 들러 구경하고 구룡포에 도착하여 구룡포근대역사거리와 공원도 둘러 보고 수협 수산물판매장에 들러 장모님이 청어과메기를 먹고 싶어 하셔서 청어과메기와 꽁치과메기를 비롯 각종 수산물을 사서 왔다. 오는 길에 경주 기림사도 구경하고 경주 "정수가성"이라는 꽤 뮤명한 식당에서 떡갈비 정식을 정말 맛있게 먹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항상 아들을 포함 다섯명이 다니다가 대학진학후 지금은 군생활중인 아들이 없이 넷이 가니 좀 아쉽기도 하고 아들 생각이 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재미었고 보람찬 여행이었다.
▲ 감포항
▲ 등대쪽으로 내려 가는 길
▲ 이곳은 소나무가 일품입니다
▲ 해안 절경
▲ 송대말항로표지관리소
▲ 감포항 방파제
▲ 바다낚시하는 사람
▲ 송대말등대
▲ 등대앞의 멋진 풍경
▲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 많은 갈매기가 앉아 있네요
▲ 소나무가 있는 곳은 구멍을 뚫어 담을 쌓았네요
[송대말등대]
송대말 등대 - 경주 감포읍 동해안로 . 경주시 감포읍에 위치한 감포항의 북단에는 끝없이 펼쳐지는 동해 망망대해를 지키는 송대말(松臺末)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 송대말은 말 그대로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뜻인데 수령 300년∼400년 정도의 소나무 숲이 무성하다. 송대말등대는 감포항 인근 해역에는 암초들이 길게 뻗어 있어 작은 선박들의 해난사고가 빈번하자 암초들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1933년 2월 감포어업협동조합에서 설치하였다. 그러다 감포항 이용선박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감포항 북쪽 송대말에 1955년 6월30일 무인등대를 설치했다. 그후 육지표시 기능의 필요성이 제기돼 1964년 12월20일 기존 등탑에 대형 등명기를 설치해 광력을 증강하고 유인등대로 전환했다. 원래 등탑은 백색의 원형이었으나 지난 2001년 12월 등대를 종합정비하면서 통일신라를 이룬 문무왕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로 ‘감은사지 3층 석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건립하였다. 또한 전시실을 마련하여 등대 및 바다와 관련된 자료들과 여러 가지 전망대, 석탑 등의 모형을 전시하고 있고, 전국의 7대 등대에 대한 설명도 있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전망이 일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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