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3. 22. 해파랑길부산구간 4코스
이번주에도 토요일을 택해 해파랑길을 가기로 했다. 아직도 학교를 옮기고 난뒤 적응이 잘 안되는지 몸이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 금요일 저녁에 재균과장님과 준어녕 그리고 호철이가 만나 술을 한잔하러 나오라고 했지만 난 내일이 걱정이 되어 나가지 않았다. 토요일 아침에 약속장소로 나갔는데 두사람이 제시간에 나오질 않았다. 아마도 밤늦도록 많이 마신듯 했다. 어쩌면 나혼자 가야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오를 하고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호철이가 왔다. 역시 새벽까지 많이 마셨다고 했다. 그래도 억지로 일어나 해파랑길을 걷기위해 나온게 대단했다. 준언형은 나오질 않아 둘이서 지난번에 끝냈던 기장읍 월내리로 달렸다. 월내리에 도착하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월내 장날이었다. 장구경을 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쳐 발 걷기로 했다.
오늘 걷는 해파랑길은 부산구간 4코스로 원래는 임랑해변에서 울산 진하해수욕장까지 약 19.7km를 걷는 코스인데 지난번에 임랑에서 월내까지 약2km를 걸어서 오늘은 월내에서 진하까지 약 18km의 구간을 걷게 되었다.
4코스는 임랑해변에서 진하해변까지는 동해안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코스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간절곶이 이 구간에 있다. 해송숲과 나사리, 송정리를 지나는 해안풍경은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걸을 수 있는 멋진 코스이다.
코스 : 임랑해변 - 월내 - 신리 - 신암 - 서생 - 라사마을 - 평동마을 - 간절곶 - 송정마을 - 송정공원 - 솔개공원 - 대바위공원 - 진하해수욕장
거리 : 약19.7km.(오늘 우리가 걸은 실제 거리는 약 18km, 4시간 소요)
▲ 신암마을의 미역작업하는 아낙네들
▲ 신암마을
▲ 이곳에서부터는 소망길과 해파랑길이 같이 가게 됩니다
▲ 좌측의 서생면사무소와 우측의 서생초등학교
▲ 문화재 발굴 현장
▲ 목련도 봉오리를 터터리기 직전입니다
▲ 왜 이런 길에까지 배가 와 있는지 모르겠네요!!
▲ 서생중학교. 정말 멋진 학교더군요
▲ 서생중학교를 돌아 갑니다
▲ 멋진 동백꽃
▲ 라사마을 해변
▲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우측 라사마을로 진입하게 됩니다.
▲ 라사해수욕장
▲ 아버지와 아들
▲ 해변엔 갈매기만 한가로이 놀고 있네요
▲ 세월을 낚고 있네요
▲ 마을 담벼락엔 멋진 글도 쓰여 있네요
▲ 해녀가 영업을 하는 집인듯...
▲ 길좌측위에 세워진 집인데 바람이 많이 불면 위험할듯...
▲ 저멀리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보이네요
▲ 해안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파도가 제법 높게 치네요
▲ 평동항
▲ 평동마을 앞을 지나며...
▲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너무 좋습니다
▲ 커다란 우체통. 요즘도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길옆 도로변에는 많은 커피숍들이 줄지어 있더군요
▲ 바람은 별로 부는것 같지는 않은데 파도는 세게 치네요
▲ 간절곶 도착
▲ 간절곶 등대
▲ 간절곶 소망우체통 앞에서
▲ 아맏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우체통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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