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2. 함안 여항산
이번주도 가까운 함안의 여항산을 등산지로 택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상도도 같이한 등산이었는데 등산들머리인 좌촌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 한대만 주차되어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여항산이 눈이 하얗게 덮혀 있었다. 지난번에 온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 있는듯 하다. 밋밋한 겨울 등산보다 좋을것 같았다. 날씨도 따뜻한 편이었고 맑아 좋았는데 미세먼지인지 박무인지 너무 심해 조그만 떨어진곳도 뿌옇게 되어있어 잘보이지도 않았다. 오늘도 산에서 보는 조망은 꽝이란걸 예측할 수 있었다.
우리는 등산코스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3코스로 올라 정상을 지나 서북산 방향으로 가다가 대촌마을쪽으로 내려 오는 코스를 택했다. 3코스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약 2.5km의 구간은 오르막길로 약간 힘이 드는 구간이었고 그외 구간은 능선길과 내리막길이라 편하게 등산할 수 있었다. 특히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없었지만 바닥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어 좀 미끄럽기는 했지만 깨끗한 설경과 눈을 밟는 기분이 참 좋았다. 아쉬운점은 심한 박무로 주변을 제대로 조망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하산후 고성 연화산 옥천사 입구의 '사랑채'에서 먹은 닭국도 꿀맛이었다.
등산코스 : 좌촌마을 주차장 - 3코스들머리 - 중산골갈림길 - 미산령갈림길 - 헬기장 - 여항산정상 - 대촌마을갈림길 - 돌레길갈림길 - 좌촌마을주차장
산행거리 : 약 9km, 소요시간 : 3시간 40분
▲ 서북산방향에도 눈은 하얗게 쌓여 있는데 시정이 영 안좋습니다
▲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습니다
▲ 바위길이 미끄러워 조심 조심
▲ 여항산 정상 입구입니다
▲ 여항산 정상 아래의 데크길
▲ 여전히 심한 박무로 시정 제로입니다
▲ 좌촌마을쪽
▲ 정상 도착
▲ 순광대로 찍으니 표지석 글이 없네요
▲ 다시 글이 있는 방향에서 다시 한컷
▲ 정상에서 서부산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주 심한 급경사길입니다
▲ 뒤돌아 본 정상
▲ 서북산 방향의 겨울산
▲ 거대한 정상의 암봉을 돌아 내려 갑니다
▲ 정상에서 내려가는 급경사의 데크길
▲ 바위위의 소나무도 참 멋있네요
▲ 뒤돌아 본 풍경
▲ 1코스 갈림길
▲ 능선에는 바람도 많이 불지만 눈이 여전히 많이 쌓여 있습니다
▲ 바위가 탑처럼 얹혀 있네요
▲ 눈의 량이 점점 많아 집니다
▲ 걷는 내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등산객, 아마 부부인듯했는데 서북산, 봉화산을 ㄱ쳐 환종주를 하는 모양인데 우리도 하고 싶지만 점심을 준비해 오지 않아 종주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 눈길을 걷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 적설량이 상당합니다
▲ 다시 계단길을 내려 가야합니다
▲ 저멀리 정상이 보이네요
▲ 거대한 바위지대는 우회하여 가게 됩니다
▲ 바위를 우회해서 가는 길
▲ 뒤돌아 본 거대한 바위지대
▲ 점점 눈의 깊이 깊어 지네요. 약 20cm 이상은 빠져요
▲ 푹빠진 발자국
▲ 다시 중간에 쉼턱 있네요
▲ 쉼터에서 따뜻한 커피도 한잔씩 하고...
▲ 다시 출발
▲ 양지바른곳에는 눈이 녹아 걷기가 편하네요
▲ 능선길에는 어김없이 눈길입니다
▲ 역시 서북산 방향으로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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