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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삼정산 종주 2

야생초요 2013. 11. 26. 10:23

 

2013. 11. 24. 함양 삼정산 종주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별로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좀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강행을 하였다. 7시에 출발하여 함양 마천 양정마을에 도착하니 8시정도 되었다. 그런데 지리산을 비롯 주변 산을 쳐다 보니 생각지도 않은 눈이 하얗게 쌓여 있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오전의 날씨는 나름 화창하고 그렇게 춥지도 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상쾌한 기분으로 등산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원령을 지나 음지로 접어 드니 눈이 발목이상(많은곳은 무릅까지) 빠지는 눈을 밟고 가야하는 길이 결코 만만치는 않았다.

등산로 자체는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닌데 눈이 쌓여 있어 미끄러워 조심해서 걷느라 시간도 많이 걸렸던것 같다. 눈을 예상 못하고 아이젠도 준비 안하고 왔는데 내리막길은 특히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예상도 못한 올겨울들어 처음 밟게 되는 눈길이 마냥 즐거웠다.

삼정산은 주로 7개의 암자를 거쳐가는 7암자 순례길을 많이 가는데 우리는 정상에서 되돌아 오지 않고 계속 능선길을 따라 등산을 했는데 그 길은 많이 다니질 않는 길이라 길도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고 길도 조금 험해 고생도 조금 했지만 지리산을 비롯 주변 산을 조망하면서 걷는 길이 또다른 재미를 더해 주었다.

[삼정산]

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삼정산(三政山 1,261m)은 지리산 국립공원 중북부능선상의 주봉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과 경남 함양군 마천면의 도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지리산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으며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별바위등, 영원령, 삼정산으로 이어지는 지리산국립공원 중북부 능선상의 봉우리로 뱀사골의 동쪽 산록에 해당되며, 만수천(川)과 덕전천(川)의 분수계를 이루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산이름은 산 아래 마을인 하정·음정·양정을 합쳐 삼정(三丁)이라고 부르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지도엔 삼정산(三政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능선이 품고있는 도솔암(兜率庵 1,165m), 영원사(靈源寺 895m), 상무주암(上無住庵 1,162m), 문수암(文殊庵 1,060m), 삼불사(三佛寺 990m), 약수암(藥水庵 560m, 보광전의 목조탱화, 보물 제421호), 실상사(實相寺 330m) 등 일곱 곳의 암자와 사찰을 흔히 지리산 칠암자 순례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코스 : 함양군 마천면 양정마을 - 영원암 - 영원령 - 삼정산정상 - 약수암 - 실상사.   등산거리 : 약 14km.    소요시간 : 약 5시간 20분

 

 ▲ 경사진 바위능선을 하나 넘으니 길은 다시 완만해 지네요

 

 ▲ 뒤돌아 본 산이 겨울을 실감케 해 줍니다

 

 ▲ 능선길이 완만하면서 육산으로 걷기에는 참 좋습니다

 

 ▲ 지리산 능선도 보이고. 박무로 시정을 좋지 않습니다

 

 ▲ 녹지 않은 눈이 느린 걸음을 더욱더 느리게 해 주네요

 

 ▲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처럼 눈위에 그냥 누워 봅니다

 

 ▲ 저큰 사람의 발목까지 눈이 빠지네요

 

 ▲ 완전한 겨울 산행입니다

 

 ▲ 나무에 눈이 없다 뿐이지 한겨울의 등산처럼 느껴 지네요.

 

 ▲ 아마도 눈길 겨울 산행은 처음인듯한 사장님! 기분은 좋은가 봅니다

 

 ▲ 한참을 온것 같은데 영원사에서 겨우 1km밖에 못 왔네요

 

 ▲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면서 걷는 눈길이 그래도 즐겁습니다

 

 ▲ 적설량도 많고 아이젠이 없어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은 미끄러워 상당히 힘이 듭니다

 

 ▲ 미끄러워 정말 조심해서 내려 갑니다

 

 ▲ 거대한 기암옆을 지나게 되고...

 

 

 ▲ 정말 미끄럽네요.

 

 ▲ 거대한 바위밑을 통과하는 지점

 

 ▲ 조금만 경사가 져도 길이 미끄러워 빨리 갈 수 없어요

 

 ▲ 간간이 상무주암가는 이정표가 달려 있네요.

 

 

 ▲ 양지바른 곳은 이렇게 눈이 다 녹아 없어 걷기에 참 좋습니다

 

 ▲ 잎이 다 떨어진 나무사이로 지리산의 능선이 보입니다

 

 ▲ 이곳을 올라 서니 지리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나오네요

 

 ▲ 쓰러진 소나무위에서 지리산을 조망하며...

 

 ▲ 날씨탓에 시정은 상당히 좋지 않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지리산이 있어 좋습니다

 

 

 ▲ 지리산 능선

 

 ▲ 뒤돌아 본 눈쌓인 봉우리

 

 

 ▲ 상무주암과 삼정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에 달린 글. "아닌듯 다녀 가소서"라는 말이 많은것을 생각케 하네요

 

 ▲ 서 있는곳에서 직진을 하면 상무주암을 거쳐 암자 순례길로 가는 길이고 좌측 오르막길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상을 갔다가 순례길을 갈려면 다시이길로 되돌아 와야 합니다

 

 ▲ 삼정산 정상으로 가는 오르막길. 경사가 상당히 심합니다

 

 

 ▲ 급경사의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다 보니 조망을 할 수 있는 멋진 곳이 나오네요. 뒤에 보이는 산들이 지리산

 

 ▲ 눈 덮힌 지리산을 뒤로 하고...

 

 

 ▲ 지리산의 능선들.

 

 ▲ 다시 길은 경사가 심해지네요

 

 ▲ 급경사길

 

 ▲ 보기는 이래도 경사가 아주 심해요

 

 ▲ 경사진 길에 눈을 밟고 가야하니 더 힘들어요

 

 ▲ 헬기장 도착

 

 ▲ 처음엔 정상인줄 알았는데 정상이 아니고 헬기장이더군요. 그래도 힘들게 올라 온 기념으로...

 

 

 ▲ 정상으로 가는길이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구간도 짧고 별로 힘들진 않아요

 

 

 ▲ 거대한 바위 지대를 지나고...

 

 

 ▲ 더디어 정상 도착

 

 ▲ 삼정산 정상에서

 

 ▲ 순례길을 갈려면 정상에서 올라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 상무주암쪽으로 가야 하지만 우리는 그냥 능선길을 가기로 맘을 먹고 그냥 직진합니다. 눈은 더욱더 많아 졌어요

 

 ▲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 북쪽이라 눈이 녹지않고 그대로 있어 완전한 겨울 산행을 체험합니다

 

 ▲ 뾰족 솟은 거대한 바위 밑을 통과하고...

 

 ▲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등산은 계속 됩니다

 

 ▲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못한채 생각지도 못한 눈을 만나 고생을 하고 있네요

 

 ▲ 이 능선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질 않아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질 않네요.

   눈에 산죽들이 쓰러져 길이 어디인지 구분도 제대로 되질 않지만 그래도 직감적으로잘 찾아 갑니다

 

 ▲ 길인지 산죽밭인지 구분이 안되는 길을 잘도 찾아 갑니다

 

 ▲ 정상쪽에는 참나무 군락지가 잘 형성되어 있네요

 

 ▲ 걸어가다 발목까지 빠진 눈도 담아 보고...

 

 ▲ 하얗게 쌓인 눈은 완전한 겨울입니다.

 

 ▲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내린 길을 제일 먼저 밟고 가는 기분도 꽤 괜찮을듯...

 

 ▲ 절말 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지금껏 녹고 남은게 이정도니...갔다 와서 소문을 들으니 지리산에 많이 쌓인곳은 2m정도 내렸다네요.

 

 ▲ 거의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입니다

 

 ▲ 눈길은 특히 내리막길이 더 힘이 듭니다

 

 ▲ 조심 조심해서 내려가는 준언형

 

 

 ▲ 푹푹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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