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글/좋은 시

참된 친구 / 신달자

야생초요 2012. 12. 8. 08:58

참된 친구 / 신달자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나의 것'이라 하지 않고
'우리의 것'이라 말하며 산다
세상에 좋은 일만 있으라
너의 활짝 핀 웃음을 보게
세상엔 아름다운 일만 있으라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주는
참된 친구 있으니CENTER>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도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