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은 힌트, 놓치지 말라”
1학기 기말고사 과목별 대비법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정시 모집에서만 전형 요소로 반영되는 수능시험과 달리 정시와 수시 모집 모두 전형 요소로 반영된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는 대다수의 대학이 반영하며 반영 비율도 높아서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오는 20일쯤 시작되는 1학기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이투스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교과별 전문 강사들이 조언했다.
▲국어 : 교과서 세밀히 정독…중요 포인트만 공략

1학기 기말고사 시험 출제 범위는 대체로 고전산문(소설, 수필), 현대시, 현대산문(비문학, 소설)이다. 교과서를 세밀하게 정독한 뒤, 중요 포인트만 공략하며 다시 여러 번 읽어 보자.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선생님이 여러 번 언급했던 내용을 상기하면 자연스럽게 총체적·부분적으로 작품을 이해하게 된다. 시는 화자의 처지와 정서, 심리, 태도, 주제, 표현기법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문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나 성격, 심리, 배경, 갈등의 해소 등을 정리해야 한다.
총정리 시간에 집중하자. 학교 선생님은 단원별 학습 활동이나 보충 심화 파트와 추가 보충 교재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이것만 잘 정리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학습 활동, 보충 심화, 보충 교재에서 ‘보기’ ‘예문’으로 출제하기도 한다. 또 선생님이 기말고사 직전에 총정리 시간을 갖고 보충 교재를 나눠주는 등 힌트를 주기도 하고 특정 내용을 강조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집중해 시험에 관한 힌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국어 시험은 문제풀이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보다 주어진 자료를 꼼꼼하게 챙겨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친구들과 함께 핵심 정리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국어 시험에서는 어휘력이 중요하다. 어휘력이 쌓이면 독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강영호 | 이투스 국어 강사>
▲영어 : 본문 단어·지문암기…유의어 등도 정리를

일단 전체 주제 및 단락별 주제어와 문맥 속 어휘의 쓰임 등을 습관적으로 파악하자. 글을 읽고 전체 주제와 단락별 주제어가 무엇인지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도록 한다. 핵심 내용과 전개 방식을 파악하면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문맥을 통해 뜻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시문을 읽을 때는 문맥 속 어휘의 쓰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때 어휘의 다른 쓰임까지 공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서술형 문제 대비에는 영어 일기 쓰기, 영어 e메일 주고받기가 큰 도움이 된다. 부분 점수가 인정되는 만큼 철자가 틀리거나 문법에 어긋나더라도 아는 것은 다 적도록 하자. 특히 중간고사에서 놓친 부분들은 집중적으로 공부해 두어야 한다.
쪽지 시험과 인쇄물을 점검하라. 교과서를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읽은 다음 선생님이 평소 강조한 중점 사항을 이해해야 한다. 학급 수가 많아 같은 과목이라도 반에 따라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른 경우는 다른 반 친구의 교과서와 노트를 빌려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 범위에 있는 단어, 대화·듣기지문까지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긴 지문의 경우 문장이 눈에 익을 때까지 3회 이상 집중해서 읽는다. 본문에 사용된 구문을 중심으로 문법을 정리하고 유의어 등 단어를 빠짐없이 알아두자.
<최정은 | 이투스 영어 강사>
▲수학 : 기출문제 미리 점검…출제유형 맞게 공부

중간고사 문제 분석을 통해 예상 출제 경향을 파악하거나 전년도 기말고사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어느 단원이 중요하고 어떤 유형으로 출제되는지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업 시간에 담당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개념은 반드시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 교과서, 부교재나 프린트의 내용은 약간 변형되어 출제되므로 반드시 정확한 풀이 방법을 익혀야 한다. 또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신 공부와 수능시험 공부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자. 같은 개념을 바라보는 관점이 좀더 다양해진 것이 수능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몇몇 학교에서는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내신에 수능시험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예고 없이 섞어내는 경우가 있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 교과서 외에 개념서를 통해 개념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익히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제한된 범위에서의 개념으로 출제되는 문항에는 유형의 한계가 있지만, 문제가 조금씩 변형될 때 개념을 적용하는 것은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교과서를 가장 우선 순위로 공부하고 교과서의 문제들을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정수| 이투스 수학 강사>
▲사회 : 기본 용어·개념이해…많은 문제 접해보길

기본 용어와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하자. 사회 과목은 일반사회, 지리, 국사로 세분화되어 타 과목의 분류와는 달리 모든 과목이 독립적으로 공부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해를 통해 암기한다면 절대 어려운 과목이 아니다. 사회는 이해하는 과목이다. 시사적인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 이상의 추론이 요구되는 학문이다. 문제와 교재에 사용되는 기본 용어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적용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마스터하자. 좋은 시험 결과를 위한 진리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잘 정리해야 한다. 사회 과목은 단원마다 중요도에 차이가 있다. 경제에서 이야기하는 ‘한계 효용의 법칙’처럼 내가 지금 어떤 과목 어느 단원을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적은 시간에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기출 및 예상 문제를 미리 확인해 두자. 기출 문제는 이미 출제되었기 때문에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내용 정리를 통해 문제풀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적이 우수한 주변 친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수준에 맞는 참고서를 선택해 공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조한 | 이투스 사회 강사>
▲과학 : 틀린 문제 다시 풀어…문제 해결력 높여야

반복적으로 용어를 정리해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한다. 과학 과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기초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과학 과목은 암기와 이해를 적절히 병행해야 그것이 점수로 연결되기 때문에 기본 개념과 핵심을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이해할 부분과 암기 부분을 확실히 구분해 먼저 이해하고 후에 암기를 하도록 하자.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봄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 과목을 싫어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점수 올리기가 쉽지 않고, 응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수업 시간 이후, 혼자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것은 잘못된 학습법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공부 방법을 빨리 수정하는 것이 옳다. 과학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보는 것이다. 해설지의 도움없이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개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응용력도 키울 수 있다.
노트 필기와 보충 자료를 꼼꼼히 챙겨라. 기말고사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그동안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서 선생님이 나눠주신 프린트물과 노트 필기 내용, 부교재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성규 | 이투스 과학 강사>
기말고사 당일 지켜야 할 5계명
1. 문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문제를 정확히 읽으면 답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2. 지문을 끝까지 읽어라. 지문 속에 반드시 답이 있다.
3. 보기도 끝까지 읽어라. 섣불리 답을 선택하는 것은 실수의 지름길이다.
4. 조건·단위·그림·그래프·지도 등을 꼼꼼히 확인하라. 주어진 자료에 결정적 힌트가 있다.
5. 문제를 다 풀었다고 쉬지 말라. 마킹이나 계산 실수 등을 확인해야 할 황금시간이다.
<강영호·최정은·이정수·조한·장성규 강사>
경향신문 2009-06-15 1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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