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동행할 친구가 있다면 고단하고 힘든 인생길이지만함께 하는 벗이 있음에서로를 의지 삼으며 모진 어려움도감내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세월의 흐름 뒤끝에그대와 내 머리에 하이얀 서리가 앉고얼굴들엔 나무등걸과 같은 주름이덮는다 해도 진실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안부를 물을 수 있는 인생의 친구이길 원합니다. 오래오래 우리들 벗되어 함께 머물다늙은 먼 훗날엔 두 손을 맞잡고공원도 산책합시다. 그러다 쇠잔한 기력에 그것마저도 힘들면이따금은 벤치에 앉아 휴식도 취해 봅시다. 그리곤 그런 시각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지내 보낸 우리들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면서잔잔하나 소중스런 행복과 기쁨을 맛 볼 수 있는우리들 그런 참된 친구이기를 소망합니다. 하늘이 부르실 그날 그때까지나 그대만을 사랑하리니그대가 기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