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사(경남 함양군 마천면-지리산)
< 전통사찰 제12호(등록 1973. 11. 3) >
벽송사는 신라 말이나 고려 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예로부터 수행처로 널리 알려
진 곳인데, 화재를 당하여 자세한 연역을 알기 어렵다.
조선 중종 1520년에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하였다고 한다.
보물 제474호로 지정된 벽송사 3층석탑이 있다.
우리나라 3대 계곡중의 하나인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초입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
으며, 특히 6.25 전란을 전후하여 처참한 비극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벽계정심에 법맥을 이어 조선 태고종의 5대 정통이 되었고, 부용영관, 원오, 일선 등 60
여명에게 선(禪)을 가르쳤던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경내에는 민속자료 제2호인 "벽송사 목장승"을 비롯한 3점의 도 유형문화재가 있다.
또한 인근의 벽송사 암자인 서암(西庵)에는 벽송사의 전 주지 원응(元應) 스님께서 이곳
으로 옮겨와 1989년부터 시작하여 10여년에 걸쳐 화엄경 금자사경을 완성하고 주위의 자
연석 암반 위에 대방광문 (大方廣門: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극락전(極樂殿 : 아
미타여래가 주불이 되어 무수한 불보살이 조각된 부처님의 이상세계 모습), 광명운대(光
明雲臺 : 구름 일듯이 무수한 불보살이 상주하는 곳), 사자굴(스님들의 수행 장소) 등을
조각하고 만들어 그 화려함과 정교함, 웅장함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대방광문(大防廣文) >
부처님의 무한한 세계로 들어가는 뜻을 담은 문이다.
한쪽으로 늘어선 기이한 자연암석에 사천왕상이 조각되었다.
< 극 락 전(極樂殿) >
아미타여래가 주불이 되어 무수한 불보살이 조각되어 있으니 부처님의 이상 세계인 극락
세계모습을 상징한다.
< 광명운대(光明雲臺) >
구름일듯이 무수한 불보살이 상주한다는 뜻,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보현보살, 선재동자,
주산신, 독수성 조각이 되어있다.
< 사 자 굴 >
스님들의 수행장소로서 사자굴, 염화실, 신검당 등이 있으나 사자굴이 대표가 된다.
이곳은 석실로 되어 특이하다. 일반 참배객의 내왕을 금하기로 예정된 장소다.
< 화엄경 금자사경 >
팔만사천가지 불경 중에서 가장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 경전의 하나가 화엄경이며, 사경
은 부처님의 은혜를 기원한다는 불교적 용어이고 금자 즉 금으로 글을 쓰는 것은 부처님
을 그없이 존경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화엄경의 총 글자수는 587,261자이다.
화엄경 금자사경은 서암의 주지 스님인 원응스님께서 1989년 6월부터 1999년 초까지 약
11년에 걸쳐 완공했다.
교통안내 : 1) 88올림픽 고속국도 - 함양 나들목 - 함양 - 24번 국도 - 오도재1023지방도 - 마천 -
벽송사 (36km)
2) 함양 - 유림 -> 휴천 -> 마천 -> 벽송사 (36km)
3) 대전 통영간 고속국도- 산청나들목-60번 지방도 유림면 서주리- 서주교- 남호리 방향
60번 지방도-벽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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