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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默想)

야생초요 2025. 4. 24. 06:51

묵상(默想)

삶의 무수한 말과 말들
주장과 학설 이론?
구구절절 분분한데
목적은 편안함을 갈구하나.
괴로움과 불만이로다
가만있는 게 편안하다

조용히 묵상에 들면
오만가지 잡생각
과거사가 떠 오르며
절제절명의 순간에도
판단 생각이 있고
고요함에도 움직임 있고
시끄럽고 복잡함에도
멈춤 고요함이 있으며
그 어디에 머물든
괴로움이 없어야 편안하다.

지난날들의 많은 아쉬움
가슴 시리도록 아려옴은
어리석음과 무지함이며
양심의 체면 아니겠는가.
부질없는 인간적 고뇌며
삶의 과정 깨달음이다.

그때 힘겹고 괴로움
쓸데없는 생각이였고
그때가 좋았고 행복이며
그립고 추억으로 다가온다.
지금도 그렇게 다가올 건데.
알면서도 못 느끼는 것은
시간과 공간 환경의 차이다.

화려함 부러움 부족함
힘겨움 괴로움 꼴불견
그 어떤 것도 지나면
그냥 그렇게 지나갔으며
세월의 무상함이로다,
들살지기며 살지 말지어다.

아픔과 괴로움은
내 고달픔이 최고며
참고 견디며 생각할 줄 알면
성인이고 위인인데
평범한 중생인지라
그렇지는 못하다

바람,물,차,매미 소리도
내가 편해야 운치도 있고
그대로 들여오나 불편하면
짜증이고 모든 게 싫다.
저마다 인성은 비슷하나.
어떻게 다루어지냐가
삶을 좌우하며
가치관 근본에 달렸다.
그것이 뭔데?
한 번이라도 제대로.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거다.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