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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후(老後)를 위하여

야생초요 2025. 2. 15. 06:43
아름다운 노후(老後)를 위하여


노후의 친구는,
첫째: 가까이 있어야 하고
둘째: 자주 만나야 하며
셋째: 같은 취미면 더 좋습니다.

"회갑잔치가 사라지고",
人生七拾 古來稀라는 바야흐로 초고령화 시대입니다.

인생을 관조해 보면,
60대는 노인 후보생으로 워밍업 단계요,
70대는 초로(初老)에 입문하고,
80대는 중노인(中老人)을 거쳐,
망백(望百)의 황혼길

장수(長壽)가 좋기는 하나,
- 아족부행(我足不行)
내발로 못 가고,
- 아수부식(我手不食)
내 손으로 못 먹고,
- 아구부언(我口不言)
내 입으로 말을 못하고,
- 아이부청(我耳不聽)
내 귀로 못듣고.
- 아목부시(我目不視)
내 눈으로 못 본다.

이렇다면 살아도 사는게 아니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

그래서
- 첫째도 건강,
- 둘째도 건강,
- 건강이 최고의 가치이다.

그래도 노인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큰소리 치고 사는 "100세 시대의 노인 처세법"의
처음과 끝은 딱 하나~~!

그것은 바로
첫째도 "내가쏜다!"
둘째도 "내가 쏜다!" 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술 한잔, 밥 한끼쯤 베풀 줄 아는
여유가 있어야 하며,
대접받기 보다는 한턱 쏘는
즐거움이 있지 않던가?

결코 젊은 날로 돌아갈 수 없고,
다시 한번 더 살아볼 수는 더욱 없고,
지금 이순간 큰소리 한번 못치면 언제 해 보겠는가!

죽을 때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 말고,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말처럼
이제부터라도 남은 여생을 큰소리 꽝꽝치며
내일 점심은 "내가 쏜다!"라고
큰소리 쳐도 되지 않겠는가~~!
"우리들 인생은 다 이렇습니다!"
 
流水不復回(유수불부회)
行雲難再尋(행운난재심)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老人頭上雪(노인두상설)
春風吹不消(춘풍취불소)
늙은이의 머리 위에 내린 흰눈은
봄바람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

春盡有歸日(춘진유귀일)
老來無去時(노래무거시)
봄은 오고 가고 하건만,
늙음은 한번 오면 갈 줄을 모르네

春來草自生(춘래초자생)
靑春留不住(청춘유부주)
봄이 오면 풀은 절로 나건만
젊음은 붙들어도 달아 나네!

花有重開日(화유중개일)
人無更少年(인무갱소년)
꽃은 다시 필날이 있어도,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 수 없네!

山色古今同 (산색고금동)
人心朝夕變(인심조석변)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지 않으나,
사람의 마음은 아침 저녁으로 변하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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