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2. 순창 용궐산하늘기
요강바위를 둘러 보고 주변을 둘러 보니 안개도 어느정도 걷혀 용궐산자연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용궐산하늘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매점 건물에서 꼭 용변을 보고(위에는 화장실이 없음)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본격적으로 등산을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돌계단과 나무데크 계단길을 걸어 상당히 힘들었다. 가을날씨임에도 더워 땀을 많이 흘렸다.
거대한 용궐산 암봉을 따라 지그재그로 난 잔도를 따라 걷는 길이 풍경도 멋있고 스릴도 있어 너무 좋았다.
[용궐산하늘길]
용궐산 하늘길은 2020년에 첫 선을 보인 후 보행로 정비를 거쳐 2023년 7월 1일에 재개방하였다.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산악 잔도를 만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정비를 통해 534m였던 보행로는 562m 추가 연장하여 1,096m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로 탈바꿈하였다. 용이 거처하는 산이란 뜻의 ‘용궐산’은 거대한 암벽과 기암괴석으로 화려한 곳이다. 용궐산 하늘길 매표소에서부터 잔도 입구까지 약 10분 정도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수직 암벽에 놓인 하늘길을 만날 수 있다. 하늘길은 용의 날개에 해당하는 자리로, 암벽의 경관이 수려하여 탄성이 절로 나오며, 길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고 느껴질 만큼 인상적인 곳이다. 하늘길 시점부터 비룡정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 길 중간중간에는 전망대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서 섬진강변과 바위벽을 마주하고 쉬어갈 수도 있다. 또, 하늘길 계단과 바위에는 다양한 글귀가 새겨져 있어 이를 감상하며 오르는 것도 매력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바위산을 타고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지만, 하늘길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물줄기는 선물처럼 아름답다. 전망대에 오르면 이름 그대로 하늘에 서 있는 것처럼 멋진 풍경이 좌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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