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노총각과 노처녀가 어느날 선을 보게 되었다.

야생초요 2024. 3. 2. 06:48

노총각과 노처녀가 어느날 선을 보게 되었다.

 


워낙 말수가 적어서 애인이 없었던 두 사람은
멀뚱멀뚱 앉아서 커피를 시켰다.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철’ 입니다.
철이요…
성은 ‘전’이구요.
전철이 제 이름입니다.”

남자는 사뭇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박장대소를 터뜨리며 뒤집어지는게 아닌가.

남자는 민망한듯 물었다.

“아니, 뭐가 그리 우스우시죠?”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저는 이호선 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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