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산소 같은 여자

야생초요 2023. 5. 3. 07:30

산소 같은 여자

 

 

한 부부동반 모임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 감동적인 사랑고백에 열중했다.

 

"당신은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 같은 남편이에요.

심지가 굳어서..."


"당신은 군고구마 같이 따뜻한 아내에요.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니까."


"당신은 산소같은 아내에요.

언제나 신선하니까."

 


그런데 한 뚱뚱한 부인이 마음이 상해 있었다.

옆 참석자가 조심스레 물었다.

 

"무슨 불쾌한 일이라도?"

 

"저 인간이 날더러 산~소 같은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말이 어때서요? 듣기만 좋은데.."

 

그러자 뚱뚱한 부인이 볼멘소리로 말했다

 

"저 인간은 맨날 산에 소 같은 여자라고

어~이 산소씨! 이렇게 부르니 화가 안나요?"

 

(아구 부셔버리고 싶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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