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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덕산 정각사와 보현갈비식당

야생초요 2023. 3. 20. 10:40

2023. 03. 19. 산청 덕산 정각사와 보현갈비식당

 

오늘은 영국에서 처형이 입국해서 처형 친구들과 지리산에 놀러 가기위해 원지에서 모인다기에 장모님, 아내와 같이 처형을 원지에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가까운 곳에 바람이나 쐬고 점심을 먹고 오기로 했다.

어디로 가볼까 생각하다가 50년 전 초등학교시절 소풍을 갔었던 덕산 내공마을에 있는 '정각사'에 가 보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어린 초등학생을 데리고 왜 이리 먼곳까지 소풍을 갔는지 좀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어릴적 생각에 대밭속에 조그만 사찰이었던것으로 기억하고 갔었는데 지금은 주변을 잘 정리해서 아주 깔끔한 사찰로 되어 있어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절 주변을 한번 둘러 보고 우리는 덕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덕산에는 맛있는 식당이 많아 고민을 하다가 '보현갈비식당'에서 떡갈비 정식을 먹기로 했다. 안으로 들어 가니 시내 어느 음식점 못지 않은 규모와 깔끔한 음식들이 너무 맛있고 대 만족한 한끼 식사였다. 시간이 되면 덕산의 다른 식당들도 차례로 한번 다녀 와야겠다가 생각했다.

 

[정각사]

정각사는 1966년 법농 정국주 부부의 발원으로 수월 천석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절의 초입에 미륵이라고 하는 바위가 2기 있는데 수문장 역할을 한다. 솟을 대문을 한 천왕문을 지나면 창건주 공덕비가 있고 2층 팔작지붕의 법해루가 있다.

법농 정국주는 소년 시절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학업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부산 남포동에 정착해 자수성가했다고 하는데 그 돈으로 절을 세웠을 것으로 추측한다. 중심 전각은 대웅전이다. 그 외에 삼성각 · 명부전 · 범종각이 있다.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으로 수행을 위주로 하는 선학원 소속이다.

정각사 천왕문 앞에 있는 팽나무. 사람의 형태가 나타난다는데 아무리 보아도 내 눈에는 잘 보이질 않네요
방장산(지리산) 정각사의 천왕문
공적비
법해루

대웅전 앞 5층석탑

50년 전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저 멀리 산을 넘어 이곳으로 왔었어요
나무의 형태를 잡기위해 돌을 매달아 놓았네요
천왕문 앞의 팽나무
주차장 앞의 곧게 뻗은 소나무
덕산 보현갈비식당
우리는 떡갈비정식을 먹기로 햇어요
음식이 따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떡갈비도 맛있어요
다양한 나물들이 맛있고 부담되지 않아 좋았어요
후식으로 먹을수 있는 과자와 수정과. 수정과가 정말 진하고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