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새해각오

야생초요 2022. 6. 16. 08:05

새해각오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남편이 책상 앞에 글을 써 붙였다.

“하면 된다.”

부인이

이를 보고 그 밑에 글을 써 넣었다.

“되면 한다.”

남편이

자존심이 상해 부인이 쓴 글 밑에
또 글을 써 넣었다.

“되어도 안한다.”

부인이

남편이 쓴 글 밑에 또 글을 써 넣었다.

“안 해도 된다.”

남편이

화가 나 그 밑에 써 넣었다.

“되어도 절대 안한다.”

부인이

마지막으로 또 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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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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