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이, 부산 아이
1탄
부산에서 살던 초등학생 2학년이
서울로 전학갔다
첫날.. 복도에서 뛰놀고 있었다
이걸 본 서울아이
서울아이... 얘~ 너 그렇게 복도에서
뛰어다니면 선생님에게 혼난다
부산아이... 맞나
서울아이... 아니 맞지는 않아~
2탄
서울아이와 부산아이는 친해져서
함께 목욕탕엘 갔다
서울아이... 저기 때미는 아저씨 정말 잘밀어.
부산아이... 글나
서울아이... 아니 긁지는 않고 그냥 밀기만 해~~
3탄
서울아이와 부산아이는 같이 지하철을 탔다
부산아이가 서리낀 창문에 그림을 그리며 낙서를 했다
서울아이... 얘~ 그렇게 낙서하면 지저분하잖아
부산아이... 게않다~~ 나중에 문떼버리면 댄다아이가~~
서울아이... (놀라면서) 헉!! 문을 떼어버리면 안돼!
4탄
부산 헌돈이가 서울에 상경해서 처음으로 전철을 탔다
부산 특유의 거친소리와 큰소리로 전철안에서
시끄럽게하자.
견디다 못한 서울사람이 부산 헌돈이에게
좀 조용해 주세요 !!!
두 눈알을 부릅뜨며 부산 헌돈이 왈....
"이기 다 니끼가"
서울사람 쫄아서 자기자리로 돌아와 옆사람에게
맞지? 일본사람 ...
5탄
서울애랑 부산애랑 그럭저럭 친해져서
어느날 둘이서 버스정류장에 가는데..
갑자기 승합차 한대가 지나갔다.
이때 서울애가 그 승합차의 이름을 말했다
"이스타나"
그러자
부산애가 하는 말 ~~
"아이다, 저서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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