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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아느냐구요?

야생초요 2019. 8. 10. 08:43

 

어떻게 아느냐구요?




열심히 헬스를 다니시는 것은 물론, 뽀얗게 피부 관리도 받고, 몸에 좋다는 것이라면 전국을 뒤져 모조리 다 잡수시는 여든여덟 되신 할아버지가 읍내에 사신다.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만나면 연세보다 훨씬 젊어 보이신다고 엄지를 척 내민다.

사람들의 칭찬에 한껏 고무된 할아버지가 시장 어귀를 걸어가는 젊은 아가씨를 붙잡고 자신만만하게 물었다.


"아가씨,

내가 몇살처럼 보여?"

그러자 주저하는 기색없이 아가씨 왈.......

"여든여덟이요,".....☜

거침 없는 아가씨의 대답에 화들짝 놀라신 할아버지,

"아니, 어떻게 그걸 알았어?"

그러자

별 거 아니라는 듯 다시 아가씨 왈......^**^


"어제도 물어보셨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