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02. 아들과 함께한 덕유산
해가 바뀐다고 오랜만에 아들이 내려왔지만 이번 주말에 또 다시 가야 되는데 그동안 친구도 만나고 은사님들도 찾아 뵙고 한다고 이날만 시간이 난단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함께 한적이 없는 등산을 제안했다. 다행히 간다고 해서 가까운 덕유산을 가보고기로 했다. 시기적으로 요즘 눈이 오지도 않고 날씨가 따뜻해 멋진 상고대는 없을 거라 예상은 되었지만 그래도 쉽고 오를 수 있고 그곳은 다른곳과 달리 아직은 눈이 있을 것 같아 나의 모든 장비를 가지고 발끝부터 머리까지 채비를 해줘서는 덕유산으로 달려다.
무주리조트의 곤도라를 타기위해 입구에서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산에 올랐다 내려와서 먹으면 너무 늦을것 같아 미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주차장으로 올라 갔는데 차량들이 장난이 아니었다. 곤도라에서 가까운곳부터 시작해서 이미 만차가 되어 제법 멀리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곤도라 승강장으로 향했다.
주변을 둘러 보니 연초부터 많은 사람들이 스키 혹은 보드를 타고 있었고 덕유산을 오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우리도 재빨리 표를 사서 줄서서 기다리면 둘러 보니 아니나 다를까 나무에는 상고대가 없었다. 온산이 하얀 모습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다. 나는 사진찍으러 일부러 눈이 많을때 몇번을 와서 멋진 풍경을 보았지만 아들한테 오랜만에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다음에 같이 함 더 오고 싶다. 부자간에 오랜만에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산행도 하고 차를 타고 오면서도 이야기도 나누고 참 좋았다.
▲ 향적봉에서 우리는 다시 중봉으로..
▲ 향적봉을 뒤로 하고...
▲ 향적봉대피소로 내려 가면서 올려다 본 향적봉
▲ 대피소쪽에서 올라 오는 사람
▲ 향적봉 아래 중봉가는 길에 있는 향적봉 대피소
▲ 향적봉 대피소. 이곳을 지나칠려니 라면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 대피소를 뒤로 하고 중봉으로 가는 길
▲ 대피소에서 위로 올려다 본 풍경
▲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
▲ 대피소 지붕에는 눈이 수북하더군요
▲ 향적봉을 배경으로...
▲ 향적봉에 있는 사람들이 아주 작게 보일정도로 까마득하네요
▲ 중봉으로 가는 길 중간에는 멋진 주목 군락지가 있습니다
▲ 별로 춥지 않아 장갑도 벗어 내 배낭에 넣고 아들도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멋진 풍경을 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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