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03. 절정의 단풍을 보여준 내장산 8봉 능선 종주
전날 밤 제사를 지내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와 오늘은 나홀로 새벽에 내장산으로 달렸다. 두사람은 동문 산행행사 참석으로 또 한사람은 통풍때문에 아파서 못가고 나혼자 새벽 5시 20에 집을 나서 신나게 달려 7시 20분경에 내장사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제일 밑의 제5, 6주차장에 일부 주차공간이 있고 윗쪽으로 벌써 만차였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올라 가 봤으나 역시 주차를 못하고 돌려 내려 오다 제3주차장에 다행히 자리가 있어 어렵게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무슨 사람이 그렇게도 많은지 정말 인산인해였다. 원래 산행계획은 내장사 일주문에서 출발해서 8봉을 돌고 동구리로 하산하면 11.7km 정도만 걸으면 되지만 오늘은 주차장에서 출발하게 되어 예상했던것 보다는 좀 많이 걷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가 거의 4km나 되었다. 주차장에서 내장사 입구까지 가는 동안 절정의 단풍색을 나타내고 있어 쉬엄 쉬엄 사진을 찍으며 올라 갔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올들어 최고의 단풍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일주문에서 출발한 산행은 서래봉을 시작으로 8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걷게 되는데 붉게 물든 내장산의 아름다움에 취해 힘든줄도 모르고 걸었다. 구름이 몰려왔다가 사라지길 반복하면서 시정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내장산을 구경하기에는 충분했다.
힘들게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여 다시 주차장까지 걸어와서 집으로 돌아오려고 하니 오후 4시 20분인데도 여전히 차량들이 많이 들어 오고 있었고 나가는 차량이 밀리면서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었다. 힘든 몸으로 어렵게 운전해 오고 있는데 섬진강휴게소에 다다르니 고속도로에 차가 밀려 거의 정차 수준이다. 거북이 속도로 가다가 진교로 빠져 나와 국도를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 왔다.
진주에 도착하니 저녁 8시다. 몸은 다소 고되었지만 내장산의 아름다움에 모든걸 잊을 수있어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등산코스 : 주차장 - 내장사 일주문 - 벽련암 - 서래봉 - 불출봉 - 망해봉 - 연지봉 - 까치봉 - 신선봉 - 연자봉 - 장군봉 - 유군치- 동구리 - 주차장
실제 산행거리 : 11.7km. 총 거리 : 약 19.5km, 산행시간(일주문-동구리) : 6시간 30분
▲ 주차장에 어렵게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하는데 앞서가는 두사람이 추운지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모습이 만추의 느낌을 주네요
▲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은 벌써 만차
▲ 내장산의 단풍은 전국최고를 자랑하지요. 정말 색감이 좋네요
▲ 개울가의 커다란 단풍나무는 절정이네요
▲ 다른 어느곳보다 이곳의 단풍나무도 크고 애기단풍으로 색이 곱지요
▲ 단풍과 감
▲ 인산인해
▲ 노란선이 내가 오늘 걸었던 코스
▲ 아름다운 단풍색에 취해 모두들 사진촬영에 정신이 없네요
▲ 등산객도 많지만 가족단위의 단풍구경온 사람도 엄청 많아요
▲ 정말 눈이 호강 합니다.
▲ 노란색의 단풍도 멋지네요
▲ 이 아름다운 풍경을 어찌 눈으로만 담아 가겠어요. 모두들 흔적을 남기고...
▲ 모델 출사를 왔던 모양인데 끝나버렸네요
▲ 안개가 자욱하고 구름이 있어 좀은 걱정도 됩니다.
▲ 내장사의 단풍은 정말 화려 합니다. 특히 집단시설지구에서 내장사입구까지 약 3km의 구간은 정말 끝내 줍니다
▲ 셀카도 찍어 보고...
▲ 우화정의 가을!
▲ 어느 단체에서 모델 출사를 왔길래 나도 옆에서 한컷!
▲ 전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끊임없이 실어 나르네요
▲ 정말 단풍의 색이 너무 붉어요
▲ 더디어 일주문 도착.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 빨간선으로 된 코스를 따라서 걸을 겁니다.
▲ 8봉 능선을 종주하는 길은 급경사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 많아요
▲ 일주문 우측 벽련암으로 가는 길로 등산은 시작 됩니다
▲ 일주문 안쪽의 풍경
▲ 처음 일부분(벽련암)까지는 포장도로를 걷게 되네요
▲ 등산길에 만나게되는 단풍나무도 절정이네요
▲ 조금 올라가다 보니 휴게소가 있네요.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나에요
▲ 멋진 풍경입니다
▲ 가을을 걷는 사람들
▲ 벽련암 입구 도착. 좌측은 벽련암 가는길, 우측은 서래봉쪽 등산로. 나는 시간이 없어 벽련암은 안보고 그냥 산으로 올라 갑니다
▲ 서래봉까지는 1.1km 남았는데 상당히 가파른 경상길이 예상됩니다
▲ 엄청 큰 바위 앞을 돌아서 가는 길
▲ 석란정지. 글이 잘 보이질 않네요
▲ 단풍색이 너무 곱습니다
'사진 감상 > 풍경 및 여행, 산행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정의 단풍을 보여준 내장산 8봉 능선 종주 3 (0) | 2013.11.05 |
---|---|
절정의 단풍을 보여준 내장산 8봉 능선 종주 2 (0) | 2013.11.05 |
주왕산의 가을 4 (0) | 2013.10.30 |
주왕산의 가을 3 (0) | 2013.10.30 |
주왕산의 가을 2 (0) | 2013.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