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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른 명옥헌원림의 배룡나무꽃

야생초요 2013. 7. 24. 05:57

 

2013. 07. 21. 아직은 이른 명옥헌원림의 배룡나무꽃

 

 

메타세콰이아길을 구경하고 나니 맘이 바쁘다. 영국에서 온 조카들이 기다릴까봐

발리 가야 된단다. 그래도 가는길에 있는 명옥헌에 둘러 보고 가기로 했다. 명옥헌원림은 배룡나무(백일홍)꽃이 아주 유명한 곳인데 꽃이 만개를 하면 아름다운 정자와 더불어 연못에 반영된 붉은꽃의 모습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시기적으로 좀 빠른감도 있었지만 상태를 확인할겸 잠시 짬을 내서 가보기로 한것이다.

도착하니 예상했던대로 아직은 꽃이 많이 피질 않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산책삼아 주변을 한바퀴돌고 왔다.

<명옥헌원림>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곳으로, 2009년9월18 명승 제58호로 지정된 조선시대의 정원이다.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가 자연을 벗 삼아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둔하면서 자연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어 가꾼 아름다운 민간 정원으로 꼽힌다.

시냇물이 흘러 한 연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옥이 부딪히는 것만 같다고 하여 연못 앞에

세워진 정자 이름을 명옥헌이라고 한다.

주위의 산수 경관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명옥헌에서 내려다보며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여 자연에 순응한 조상들의 지혜를 잘

반영한 전통원림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경승지이다.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 개울을 타고 오르면 조그마한 바위 벽면에 ‘명옥헌 계축(鳴玉軒癸丑)’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건물 뒤의 연못 주위에는 배롱나무가 있으며 오른편에는 소나무 군락이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경관도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해마다 7, 8월이 되면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정원 전체를 뒤덮는 때가 백미이다.

아마 이곳의 배룡나무만큰 오래됐거나 큰 나무도 없을 것이다. 엄청난 크기의 배룡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꽃은 별로 피지 않았지만 흔적 사진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