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26. 거림 - 세석평전 - 삼신봉 - 청학동
전국소년체전때문에 다같이 못갈것 같았던 산행인데 다행히 다들 체전보다는 산을 택했다.
동하는 감기몸살때문에 불참하고 셋만 거림으로 출발을 했다. 거림에서 세석평전까지는 대체로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데 잠깐의 오르막길도 있지만 대체로 수월한 코스다. 5월 말이지만 지리산은 고산지대라 초록의 잎들이 아직은 신록의 빛을 보여 주고 있어 눈을 정화해 주는것 같았고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물소리와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세석평전에 다다르니 철쭉의 아름다운 자태가 뽐을 내고 있었고 구상나무의 푸르름이 생기를 돋궈주었다. 특히 세석의 철쭉은 다른곳의 꽃과 달리 색감이 진하지 않고 흰색에 가까운게 많고 거의 연분홍색의 꽃인데 화려하지는 않지만 웬지 고상하고 우아한 자태를 나타내 주는 것 같았다.
우리의 원래 계획은 세석평전에서 촛대봉까지만 갔다가 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잡고 갔었는데 세석평전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토마토를 먹으면서 생각이 바뀌어 호철이가 청학동쪽으로 한번 가보자고 해서 조금 더 걷게 되지만 그코스는 처음이라 호기심 발동에 결국은 청학동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세석에서 삼신봉을 거쳐 청학동으로 가는 길은 중간에 조금 급경사길이 있지만 높은지대에서 좀더 낮은 산으로 가는 길이라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거의 숲속으로 걷게 되어 조망은 별로 할 수 없는 코스이며 중간 중간 웅장한 지리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망좋은 곳도 만나게 되어 나름대로 괜찮다. 걷는 내내 길주변은 산죽(조릿대)이 많은데 특히 세석에서 삼신봉까지는 산죽사이로 걷는 길이 많은데 사람들이 많이 등산하지 않는 길이라 그런지 길이 좁아 산죽이 옷을 스쳐 좀 답답한 기분도 든다. 삼신봉에 가까이 갈수록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온산을 뒤덮어 멀리 있는 곳은 전혀 조망이 되질 않아 아쉬웠지만 즐겁고 알찬 산행이었던 같다. 청학동에서 돌아 오는 길은 관광안내소의 직원의 도움을 받아 이곳 청암에는 택시가 없어 횡천택시를 불렀더니 거림까지 3만5천원이란다. 좀 비싼기분도 들었지만 할 수 없지 않은가 맘껏 운동하고 즐겼으니 그정도의 돈은 아깝지 않았다.
등산코스 : 거림 - 세석평전(6km) - 삼신봉(7.5km) - 청학동들머리(2.5km) - 관강안내소(1km).
거리 : 17km. 소요시간 : 7시간 20분
▲ 거림쪽과 삼신봉쪽을 조망할 수 있는 바위
▲ 거림쪽의 풍경인데 날씨가 영 아니네요
▲ 삼신봉쪽 풍경
▲ 울창한 지리산의 신록의 숲
▲ 삼신봉쪽 풍경
▲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라고 있는 희한한 소나무
▲ 엄청 큰 고목
▲ 산비탈에는 하얗게 피어 있는 층층나무꽃들이 날씨가 좋지 않아 희미하게 보이네요
▲ 삼신봉가까이 가니 고사목이 많이 나옵니다
▲ 희한하게 산능선길에 금낭화가 많이 피어 있어요
▲ 삼신봉 주변길은 산죽을 잘라 길이 훤하네요
▲ 구름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내삼신봉
▲ 삼신봉 아래쪽에 있는 추모비
▲ 삼신봉을 오르다
▲ 호철이가 준비해온 떡을 맛있게 먹었어요
▲ 삼신봉 정상
▲ 내삼신봉쪽 풍경
▲ 입안에 떡이....
▲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아쉽네요. 전망이 참 좋은 곳인데...
▲ 외삼신봉쪽 풍경
▲ 구름때문에 지리산 종주능선은 전혀 보이질 않네요
▲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 쌍계사 방향과 청학동 방향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 갈림길에서 좌측 청학동방향으로 하산
▲ 길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 샘터 도착
▲ 층층나무
▲ 등산로 입구 도착
▲ 청학동 산행 시작지점. 이곳에서 삼신봉까지는 2.5km. 세석까지는 10km. 이곳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관광안내소(버스회차지점) 까지 약 1km 걸어 내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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