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글/좋은 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 / 이효녕

야생초요 2012. 11. 8. 08:01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 / 이효녕 혼자 차오르고 혼자 비워지는 잉크빛 사랑 조각달이 물 위에 떠서 내 가슴 안에 출렁입니다 당신 안에 있기에 눈감으면 더 번지는 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 이게 진실한 사랑임을 한 가지 말만 되풀이 하여 쓸쓸히 돌아서면 그림자로 남지만 꿈이 많아 너무도 화려합니다 나는 지금 당신을 사랑하여 소중한 건 이미 준 것은 이제 조금은 잊어버리고 눈물 머금은 별이듯이 그대 속에 사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