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글/좋은 시

[스크랩] 그런날이 있지 - 김경훈

야생초요 2006. 10. 21. 10:32
 

 




 

 

 

 

 

 

 

 

그런 날이 있지

 

 

 

살아가다 보면
친구가 눈물 나도록
그리운 날이 있지.
가슴을 휘돌다 가는
그리움에 취해
온 밤을 지새우는 그런 적이 있지.

 

 

  

 

 

 

 

 

 

 

 

길을 가다가
문득 낯선 사람에게서
너의 향기를 느낄 때가 있지.
코 끝에 스며드는 그 살가움에
시간은 정지되어 버리고
일상들이 허무해지기도 하지.

 

 

살아가다 보면
사랑이 그리워
미치도록 울고 싶을 때가 있지.
늘 가슴에 묻어두고
함께 숨쉬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그리움으로
무너지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지금이 바로 그런 시간인가봐...


글: 김경훈

 

 

 

 

 

 

 

 

 

 

  

 

 

 

 

 



 

 

 

 

 
출처 : 훈민정음
글쓴이 : 훈민정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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