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신기.엽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백만달러' 보석 미끼

야생초요 2006. 9. 27. 11:55
2006-09-15 12:09 | VIEW : 9,016

인터넷상에서 가격이 100만 달러(15일 환율기준 : 9억 5천만원)인 낚시 미끼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오전 한때 '10억짜리 물고기 미끼'라는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올라가기도 했는데, 이는 네이버 월드타운에 올린 'cromws'님의 게시물 때문이다. 그는 '백만 달러짜리 루어 미끼'라는 제목으로 위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이 것이 미끼인지 장식품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다. 미끼는 다이아몬드, 루비, 금, 백금 등으로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다. 미끼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은 낚싯 바늘이 달려있다는 것 뿐.

세계각국의 신기한 제품 소식을 전하는 뉴스사이트인 기즈모도( http://www.gizmodo.com )에는 'Million-Dollar Fishing Lure(100만 달러짜리 낚시 미끼)'라는 제목의 기사에 이 낚시 미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이 미끼는 3파운드(1.4kg)가 넘는 금(14k, 18k)과 백금으로 만들어졌고, 총 4753개, 100캐럿의 다이아몬드와 루비들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미끼의 총 길이는 1피트가 넘고, 제 2의 모비딕(백경)을 노리는 세계 정상급 조사(釣師)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래에 기사의 일부를 소개한다.

We've heard about diamond-encrusted earphones, a million-dollar cellphone spangled with glitter, an MP3 player of diamonds and gold and even a Kodak V570 digital camera festooned with $20,000 worth of shiny rocks.

But this one takes the cake, the million-dollar fishing lure from MacDaddy's Fishing Lures. It's made of three pounds of gold and platinum, and encrusted with 100 carats of diamonds and rubies—4753 stones in all. It's over a foot long, and is designed for big-game fishermen who are looking to hook the next Moby Dick. Or something.
출처 = 기즈모도 : http://www.gizmodo.com/gadgets/gadgets/milliondollar-fishing-lure-193683.php


이 낚시 미끼는 '맥대디스 피싱 루어( http://www.macdaddysfishinglures.com/ )'라는 해외 미끼전문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이 미끼에 대해 "맥대디스에서 판매하는 보석 미끼들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이 미끼를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실용성이 없을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끼로 쓰다가 바닥에 걸려 끊어져서 잃어버리면 낭패다", "물고기가 물고 도망가면 큰 일이다" 등 실제 낚시에는 쓸 수 없을 것이라는 댓글이 많았다.

또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낚는 데 쓰일 것이다", "인어공주를 미끼로 유인하려고 만들어진 것이다" 등 재미있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그렇다면 이 100만 달러짜리 미끼는 실제 낚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일까?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대해 낚시전문 인터넷매체인 '디지털바다낚시'에 문의했다.

신중대 취재팀장은 "실용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미끼의 역할을 하려면 실제 물고기처럼 움직이고, 바닥을 훑기도 해야 하는데, 이러다 보면 돌에 걸리고, 낚싯줄이 끊어져 미끼를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100만 달러짜리 미끼를 누가 잃어버리고 싶겠냐"고 말했다.

신 팀장은 이어 "이 미끼는 일부 부유한 조사들을 위한 소장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아사달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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