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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월 그리고 인생

야생초요 2006. 8. 14. 23:03
      ♧ 세월과 인생♧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때의 그와 그때의 나를 이제 똑같이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똑같이 말입니다.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지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中에서- # # 어릴적 앞마당 뜰에 핀 봉숭아 꽃잎과 백반을 섞어 찧어서 비닐로 둘둘말아 비닐로 꽁꽁묶고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들던 추억,,,,,, 팔월의 태양이,,,,, 가슴속 구석진 한켠에 숨어있던 봉숭아의 추억을 꺼내줍니다 더운열기에 가끔 시원한 바람이 창문을 타고 들어옵니다 가을이 머지않아 우리곁에 다가옴을 예고라도 하듯이 말이지요~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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