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 마음의 창을 닦자
이웃에 대해 헐뜯고 험담하는 것을
좋아하는 한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상대의 단점을 들춰내서 창피를 주었고,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서 헐뜯곤 했지요.
이런 자매님을 누가 좋아해서 가까이하겠습니까?
따라서 주변에는 사람이 하나 없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낯선 외부 사람이 오면 이제까지 못 했던
이웃에 대한 험담을 쏟아붓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그녀의 집에 손님이 찾아왔고
둘은 창가에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손님에게 맞은편에 사는 이웃집에 대한 험담을 퍼붓습니다.
“저기 좀 봐요.
앞집 빨랫줄에 널린 옷들이 너무 더럽지 않아요?
세탁을 저렇게 엉터리로 하면 어떻게 하지?”
그러자 손님이 이 자매에게 웃으며 말합니다.
“좀 더 자세히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웃집 빨래가 더러운 게 아니라
여기 유리창이 더러운 건데요.”
남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나를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은
남도 제대로 바라볼 수 없습니다.
<빠다킹 신부님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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