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한 그루 나무라면
어느 날 미친 듯이 사랑하면서 살다가
사랑마저 시들어 버리면 정으로 살고
그 정마저 시들어 버린다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 않던가.
한 떨기 꽃과 같은 사랑이 피었다가
향기마저 저버린다면 나 어찌할거나
사랑보다는 우정의 힘이 강하다고 하지만
우정의 잎새 무성하게 오래갈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지기는 마찬가지고
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잎새처럼
무성하지 않더라도 나무 가지은 변하지도
않지만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꺾이지는 않는 인생의 한 그루의 나무여.
사랑이 가고 나니 적막함 뿐이고
우정도 사라지고 보니 한없이 삭막해도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이
속삭이듯 우리네 인생은 어디로 가는가.
- 퍼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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