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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빛나는 브랜드

야생초요 2023. 3. 22. 06:41

당신이라는 빛나는 브랜드

 

 

명품이나 물질적인 소유물로 나를 채우려고 하면

오히려 점점 더 부족하고 결핍된 나를 끌어당기게 된다.

못난 사람일수록 그 텅 빈 가슴을

물질로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날 적부터

이미 존재 자체로 완벽한 명품임을 잊지 말라.

 

당신은 그 누구에도 잘나 보일 필요가 없다.

사실 당신은 태어날 때부터 존재 자체로 이미 완벽한 명품이다.

왜 그럴까?

당신은 인류의 수많은 구도자들이 합일하고자 꿈꿔 온

저 근원, 신, 불성, 신성이라는

본연의 성품으로 빚어낸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당신에게 있는 참된 자성이라는

명품 브랜드를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다.

그것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생각으로 헤아려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도의 길, 수행의 길이란 것이 바로

그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명품 로고를 찾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런 정해진 브랜드 딱지란 없다.

딱지를 붙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온 누리, 일체 모든 존재가 전부 명품이라면

따로 명품을 찾을 것도, 명품 딱지를 붙일 것도 없지 않은가?

 

나도 당신도, 이 우주의

일체 모든 존재가 바로 있는 그대로 명품이다.

명품이 되기 위해 외부로부터

무언가를 가져와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

그저 지금 이렇게 명품인 채로 존재하면 될 뿐이다.

본래 명품이었음을 확인하면 될 뿐이다.

 

 

- 법상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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