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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해남의 용아장성 덕룡산과 주작산 3

야생초요 2015. 4. 26. 21:05

 

2015.04.25. 강진,해남의 용아장성 덕룡산과 주작산 3

 
 

원래 이번주는 각자 일이 있어 산행을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다행히 친구 호철이와 나는 토요일 시간을 낼 수가 있어 좀 멀지만 강진과 해남에 걸쳐 있는 산세가 아름다운 덕룡산과 주작산을 등산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들머리인 강진군 도암면 도암초등학교 인근의 소석문으로 향했다. 오늘따라 날씨도 정말 화창하고 못갈것 같았던 산행을 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게 달렸다. 진주에서 들머리인 소석문까지는 승용차로 2시간 정도 걸렸다. 이곳은 아름다운 바위능선과 더불어 우리나라 진달래5대 명산중의 하나지만 지금은 진달래는 다지고 철축이 피기 시작했다. 진달래 시즌이 끝나지 등산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혼잡함은 피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출발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하여 주작산에 이르기까지는 정말 아찔한 바위 능선을 수없이 넘고넘어야 하는데 해발은 얼마 높지 않은 산이지만 어느 1000m급의 산보다 힘들고 좋은 풍경도 볼 수 있는 산이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암벽을 오르내리다 보면 위험하기도 하고 체력이 정말 많이 소모되는 산이다. 아직은 절기상으로 봄이지만 반팔티 차림으로 등산을 했는데 여름날씨처럼 무척더워 땀도 많이 흘리고 더 힘들었던것 같다. 우리도 원래는 소석문에서 시간이 되면 오소재까지 종주를 해불까 했었는데 친구의 사정상 작천소령에서 주작산자연휴양림쪽으로 하산을 했다. 하지만 올 가을쯤 봉양마을에서 주작산정상을 거쳐 주작산 암봉을 거쳐 오소재까지와 오소재에서 두륜산을 가보기로 하고 조금 아쉬웠지만 담을 기약하고 돌아 왔다.

등산코스 : 소석문→암봉→동봉→덕룡산(서봉)→무덤갈림길→첨봉(억새능선)→주작산덕룡봉(475m)→작천소령(난농장)→주작산휴양림

등산시간 : 4시간 40분. 등산거리 : 약 10km
[강진,해남의 용아장성 덕룡산과 주작산]

산세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하다 해서 주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곳곳에 긴 바위능선이 많고 정상에 서면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덕룡산 주작산은 해남 삼산면 오소재에서 북동향으로 강진 도암산 석문산 못미쳐 봉황천까지 직선거리로 약 10 km 걸쳐 있는 산이다.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날고 있다해서 이 산의 이름은 주작산이다.

산의 지형이 다채로워 거친 암릉길과 억새능선이 반복된다. 위험하고 힘든 산행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암릉 길과 억새밭으로 이어진다 주작 덕룡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 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하여주는 산이다. 400m를 넘는 산이지만 산세는 1000m급의 어느산에도 뒤지지 않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날카롭고 웅장한 암봉의 연속 말 잔등처럼 매끈한 초원능선등 약 10km의 능선에 걸쳐서 산이 표출할 수 있는 모든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산이다.

또한 설악산의 용아장성을 옮겨 놓은 듯하다. 정상으로 펼쳐진 초원길을 걷다보면 점점이 박혀있는 바위들이 수석처럼 아름답다. 힘든 코스를 마치고 정상 오르면 멀 리 남해의 조경이 바라다보인다. 아스라히 펼쳐지는 남해의 수평선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스레 반겨준다.

 

▲ 우측 산아래 사찰도 보이네요

 

▲ 또다시 유격훈련

 

▲ 저 위에 등산객이 보이네요

 

▲ 수직의 등산로 정말 아찔 합니다

 

▲ 수직의 등산로를 내려와서 올려다 본 풍경입니다

 

▲ 수지으로 내려왔던 등산로

 

▲ 진행 방향의 봉우리

 

▲ 산아래 바위들

 

 

 

 

▲ 저산을 수직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고 우회해서 가는길이 있는데 우리는 우회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 가야할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네요

 

▲ 뒤돌아 본 암봉인데 내려 오는 사람이 아찔하네요

 

 

 

▲ 지나온 바위산이 정말 대단하네요

 

 

 

▲ 특이하게 생긴 바위앞에서

 

▲ 바위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 우회해서 돌아 내려가는 길

 

▲ 돌아가는 길이 너덜지대를 지나게 되네요

 

▲ 이젠 암봉구간이 끝났나 봅니다

 

 

▲ 수양마을 삼거리길 도착. 우리는 휴양림방향으로 직진. 이곳에서 우리는 점심을 먹고 갔습니다

 

▲ 여기서부터는 고속도로네요. 이젠 살만 합니다. 이젠 주작산으로...

 

▲ 뒤돌아 본 풍경

 

 

▲ 길도 완만하고 육산이라 날아갈것 같네요

 

▲ 뒤돌아 본 암봉들

 

▲ 간간히 이런 바위지대를 지나는 구간도 있네요

 

▲ 능선길을 오르다가 뒤돌아 본 풍경

 

▲ 수양마을쪽과 봉양저수지

 

 

▲ 뒤돌아 본 암봉

 

▲ 철쭉이 정말 아름답게 피었네요

 

 

▲ 저멀리 보이는 제일 높은 봉우리가 주작산 덕룡봉입니다

 

 

▲ 양란재배장쪽으로...

 

 

▲ 험한 암봉지대를 걷다가 이런 길을 걸으니 힘도 들지 않고 정말 좋네요

 

▲ 뒤돌아 본 풍경

 

▲ 작천소령방향으로. 작천소령까지 2.6km

 

▲ 지나왔던 능선

 

▲ 수월한 길만 있는게 아니네요...

 

▲ 수양마을쪽 풍경

 

▲ 지나왔던 능선

 

▲ 아직도 주작산덕룡봉이 멀게만 느껴지네요

 

▲ 이젠 잠시 완만한 길로 내려 갑니다

 

▲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주작산 덕룡봉

 

▲ 능선너머 뒤쪽 높은 봉우리(사진 중앙위)가 주작산 정상입니다

 

▲ 내려가는 길

 

 

▲ 산불이 났었나 봅니다. 안타깝겓 소나무가 다 탔네요

 

 

▲ 주작산 덕룡봉

 

 

▲ 바위가 겹겹이 쌓여 있네요

 

 

▲ 중앙 우측 높은 봉우리가 주작산 정상입니다

 

 

 

▲ 뒤돌아 본 풍경

 

 

 

 

 

 

 

 

 

▲ 덕룡봉 방향으로...

 

▲ 주작산 덕룡봉 도착

 

▲ 주작산 덕룡봉

 

▲ 주작산 주봉 방향으로

 

▲ 주작산에서 본 지나온 덕룡산

 

▲ 이젠 작천소령까지는 내리막길만 있네요. 저 앞에 주작산의 암봉인 작천소령에서 오소재까지 이어지는 암봉이 보이네요

 

▲ 작천소령에서 오소재까지 이어지는 주작산의 암봉. 오늘은 포기하고 다음 기회에...

 

▲ 철쭉이 아름다워...

 

▲ 작천소령으로 계속해서 내려 갑니다

 

▲ 저멀리 두륜산이 보이네요

 

▲ 주작산 정상

 

 

▲ 두륜산을 당겨 봅니다. 사진위 우측이 케이블카 승강장입니다

 

▲ 작천소령으로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심하네요

 

▲ 오소재로 이어지는 주작산의 암봉

 

▲ 저 길쪽이 작천소령

 

▲ 좌측으로 가면 주작산자연휴양림, 위쪽으로 가면 주작산 정상과 팔각정으로 가는 길

 

▲ 내려왔던 길을 뒤돌아 봅니다

 

 

▲ 작천소령으로 내려가는 급경사길

 

▲ 작천소령 도착.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직진을 해서 오소재로 갈 수 있습니다만 우리는 담을 기약하고 좌측으로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 우리는 아쉽지만 사정상 휴양림으로...

 

▲ 지나왔던 능선을 올려다 봤습니다

 

▲ 주작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임도

 

▲ 주작산자연휴양림 도착. 이곳에서 도암택시를 불러 아침에 차를 세워두었던 소석문으로 돌아갔습니다.(택시비는 12,000원)

 

힘은 들었지만 산세가 참 아름다워 눈도 즐겁고 보람찼던 산행이었습니다.

몸도 좋지 않은채 어렵게 시간을 내서 함께해 준 친구에게 감사 드립니다.

빨리 완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