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23. 함양 백운산
밤새 비가 내렸는데 아침이 되니 소강상태다. 예정대로 산행을 하기로하고 함양 백운산으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비는 조금씩 내리더니 산행을 시작하고 정상까지 가는중에 비는 계속 내렸다.
백운교에서 상연대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오르막길을 가게 되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포장길의 열기는 없어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상연대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정말 가파라고(아마도 경사도가 75도는 넘을듯)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 힘든 구간이었다. 하봉(끝봉)에 올라 서니 구름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정상에서도 역시 조망은 꽝이었다. 함양 백운산은 백두대간의 일부구간으로 맑고 화창한 날씨로 인하여 눈앞에 지리산 천왕봉과 재석봉, 토끼봉, 주요봉우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간날은 날씨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하봉만 올라서면 대체로 완만한 길로 길도 육산으로 좋고 숲이 좋아 날이 맑으면 파란 하늘과 조변 산을 조명하는 경관이 일품이겠지만 하얀 뭉게구름사이고 가끔씩 보이는 산들도 운치도 있고 좋았다 푸른 숲길 사이로 피어있는 야생화도. 청량한 목소리를 뽐내며 짖어대는 새 소리도, 모두가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휴일이면 많은 산꾼들이 찾는 산이지만 비가와서 그런지 두팀밖에 만나지 못한채 호젓한 숲길을 따라 걷는 길이 너무 좋았고 계곡도 조용한 산사도 힐링에는 최고였던 것 같다.
산행코스는 백운교→미끼골→묵계암→상연대→끝봉→중봉(전망대 푯말)→정상→1214봉→큰골갈림길→큰골갈림길2→서래봉→절고개→화과원→용소→백운암→백운교 회귀. 총 11km에 5시간이 소요됐다.
▲ 백운산 등산 안내도. 빨간선이 우리가 걸었던 코스.
▲ 출발에 앞서 기념샷
▲ 우측은 백운암코스이고 우리는 왼쪽으로 올라 가서 오른쪽으로 내려 오기로 함
▲ 더디어 묵계암쪽으로 포장길을 따라 등산을 시작합니다
▲ 길가의 복분자 농장에는 까맣게 복분자가 익어 가네요
▲ 비맞은 꽃이 힘없이 처져 있네요
▲ 포장길을 걷게 되는데 다행히 비가 내려 열기는 없어 좋네요
▲ 비가 내리는 가운데 산꼭대기에는 구름이 걸려 있어 걱정이 좀 됩니다
▲ 주변에는 밤나무가 많은데 밤꽃향이 정말 머리가 아플쩡도로 자극을 하네요
▲ 내려다 본 대방마을
▲ 포장길이지만 경사가 점점 심해져 그리 편한길은 아닙니다
▲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이 비를 맞아 더 생동감있게 느껴지네요
▲ 인동초넝쿨에도 꽃이 피어 있어요
▲ 지나가던 계곡에는 조그마한 돌탑도 쌓아 놓고...
▲ 묵계암 입구에 도착했는데 오늘도 역시 머리가 띵한 모양입나다
▲ 묵계암 입구
▲ 묵계암으로 올라가는 길
▲ 묵계암 대웅전 앞에서...
▲ 비구니가 거처하는 사찰이듯한데 절앞에 꽃들을 많이 심어 잘 가꾸어 놓았더군요
▲ 묵계암을 둘러 보고 다시 상연대쪽으로 올라가는 길
▲ 묵계암에서 상연대까지는 700미터
▲ 비가 점점 많이 내려 배낭에 레인커버를 씌워 주고 있습니다
▲ 상연대 입구 도착
▲ 정상으로 가는 길이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정상까지 약 1.6km인데 약간의 능선길을 걷게 되는데 우리는 상연대를 보고 상연대 뒤로 해서 급경사길을 올라 가게 됩니다
▲ 상연대 올라 가는 길
▲ 상연대 입구의 고목. 주변은 온통 구름으로 덮혀 있네요
▲ 상연대에서 내려다 보니 구름밖에 보이질 않네요
▲ 상연대 뒤로 정상 가는 길
▲ 비맞은 장독대. 조촐하네요
▲ 상연대 뒤로해서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 길이 갑자기 급경사길로 변합니다
▲ 엄청나게 경사가 심해요. 아마도 경사도가 약 70도는 넘을듯 싶네요
▲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워 더욱더 힘든 구간입니다
▲ 가파른 경사길을 한발 두발 올라 오다 잠시 휴식
▲ 비도 오고 길도 미끄럽고 경사는 심하고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오늘은 잘도 가네요
▲ 정상까지 1.4km가 남았네요
▲ 능선길에 도착
▲ 잠시 숨을 돌려 봅니다
▲ 여전히 길은 경사가 심합니다
▲ 밧줄을 넘다가 미끄러져 엉덩이에 흙이 많이 묻어 있네요
▲ 미끄러지면서 흙에 손을 짚어 비맞은 나뭇잎에 손을 닦고 있는 준언형
▲ 배낭에서 휴지를 꺼내 엉덩이 흙을 닦아 볼려고 하는데 별 효과가 없어요
▲ 조금 올라 오니 전망이 터이는 곳이 나오는데 구름때문에 조망은 별로입니다
▲ 비는 내리고 산에는 구름이 덮혀 있어 조망은 꽝
▲ 다시 급경사길은 이어집니다
▲ 미끄러운 길을 조심해서 올라 갑니다
▲ 그래도 숲은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