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1. 23. 선자령의 설경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양떼목장을 한바퀴 돌아 보고 장비를 챙겨 양떼목장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선자령 등산을 시작하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자령의 아름다운 설경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왔다.
선자령 등산은 양떼목장주차장이나 구대관령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하면 되는데 선자령을 한바퀴 돌아 오는데는 약 4시간 정도면 갔다올 수 있고 정상 해발이 1157m이지만 출발지가 이미 800을 넘어 힘들이지 않고 갔다 올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고 겨울산을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 내가 다녀온 후 이틀뒤 노부부가 선자령 등반중 사망을 하는 사고가 났더군요.
길을 벗어나면 거의 허리 이상으로 눈이 쌓여 있고 정상쪽으로 갈수록 바람이 엄청 분다. 이곳은 등산하면서 보는 풍경이 정말 좋은 곳인데 이날은 눈이 내리면서 구름이 잔뜩끼여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냥 주변의 눈은 실컷 보고 왔습니다. 정말 눈 온뒤 눈꽃이 덤뿍 피어 있는 선자령의 절경은 직접보면 더 환상적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좋은 것 같고 감동적입니다. 등산코스는 힘들지 않은데 계속해서 눈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카메라에 레인카바 씌우고 촬영하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코스 : 양떼목장 주차장 - 갈림길(양떼목장뒤로 가는길과 등산로 입구로 가는길, 여기서 직진) - 등산로 입구 - 가림길(좌측 국사성황사쪽으로 가는길과 우측 등산로, 주로 우측 등산로 이용) - 전망대 - 샘터 - 풍해조림지 - 양떼목장 - 갈림길 - 양떼목장. 총거리 : 약 11km, 4시간 소요
첫 출발부터 하산할 때까지의 설경을 한번 느껴 보세요. 날씨가 열렸더라면 정말 좋았을 풍경이었는데 하늘도 열리지 않고 구름이 몰려와 주변 풍경을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 나무마다 눈꽃이 활짝
▲ 눈꽃 터널속으로 지나가는 기분이 짱입니다
▲ 날씨가 좋으면 풍차와 더불어 멋진 풍경을 연출해 주었을텐데 아쉽네요
▲ 풍차도 잘 보이질 않아요 구름때문에
▲ 여전히 풍차는 잘 보이질 않고....
▲ 풍차를 찾아 보세요 ㅋ ㅋ ㅋ
▲ 보일듯 말듯...
▲ 이곳을 등산하는 사람답지 않게 장비를 잔뜩챙겨 큰 배낭 가득 짊어지고 가는 사람도 있더군요
▲ 정상쪽으로 갈수록 구름은 더 많아지고 바람도 거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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