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6. 단양에서 유람선을 타고....
하계워커숍 갔다 오면서 단양에서 맛있는 갈비탕과 비빔밥을 먹고 단양8경 중 구담봉과 옥순봉을 구경하기 위해 유람선을 탔다.
잔뜩흐린 날씨와 계속된 장맛비로 충주호는 원래의 색을 잃고 흙탕물색이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 윌들의 맘을 들뜨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단양의 명물인 '팔(8)경'은 남쪽 소백산맥에서 내려오는 한강의 두 지류를 따라 펼쳐지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과 단양의 서북쪽에 있는 '구담봉과 옥순봉', 북쪽의 '도담삼봉과 석문'을 일컫는다.
단양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러 가다...
장회나루 앞에서 본 절경들
또다른 유람선
제비봉 (가운데가 머리 양쪽옆이 날개)
당시의 관기 두향이 풍기군수로 전임한 퇴계 이황을 그리면서 강선대 아래에 초막을 짓고 살다가 죽으면서 이곳에 묻어 달라 하여 장사하였는데, 그후 기녀들이 이곳에 오르면 반드시 제주 한 잔을 그의 무덤에 올렸다 한다. 그리고 충주댐 수몰로 이장하여 강선대 위 양지바른 산에 이장하여 매년 관기 두향의 넋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있다고....
구담봉-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의 모양이 거북이와 흡사하여 '구봉'이라 하였고, 물 속에 비치는 바위가 거북무늬를 띠고 있어 '구담'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옥순봉-옥순봉은 천여 개의 희고 푸른 바위절벽이 대나무 죽순처럼 우뚝우뚝 솟아오른 신묘한 형상이다. 바위 하나하나가 신의 작품인 듯 모습을 갖추고 주변을 노송이 감싸고 있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옥순봉은 원래 청풍군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초 관기 두향이가 단양 군수로 부임하는 퇴계 이황 선생에게 단양군으로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으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치 않아 퇴계 이황 선생이 석벽에 '단구동문(丹邱洞門)'이라는 글을 암각하여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베갯머리송사'라더니 관기 입장에서 군수에게 청을 한 관기 두향이가 깜찍(?)하기도 하고, 다른 것이 아니라 옥순봉을 자신의 고을에 속하게 해 달라는 청을 했다는 것이 감탄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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