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곳/웃어요

냉장고 문에 마누라가

야생초요 2021. 10. 19. 08:03

냉장고 문에 마누라가

 

까불지 마라

 

까 : 까스 조심하고

 

불 : 불조심하고

 

지 : 지퍼 조심하고

 

마 : 마누라는 돌아온다.

 

라 : 라면이나 끓여 먹고 있어라.

 

 

이것을 본 남편도 답장을 적어 냉장고에 붙였다.

 

웃기지 마라.

 

웃 : 웃음이 절로 난다.

 

기 : 기분이 째진다.

 

지 : 지퍼는 내 자유다.

 

마 : 마눌은 안와도 좋다.

 

라 : 라면은 너나 처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