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글/좋은 시

[스크랩] 너를 붙들 수 없었다

야생초요 2006. 9. 23. 08:31
 
너를 붙들 수 없었다 
      시 :  이수명
너를 붙들 수 없었다 
향기만 진동했다 
떨어져내리는 꽃만 가득했다 
꽃을 붙잡을 수 없었다
너를 붙들 수 없었다 
꽃보다 먼저 
낭떠러지보다 먼저 
네게 도달할 수 없었다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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