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말에 이리 심오한 뜻이
중국 사람도 모리고
오직 겡상도사람만이
아는 유식한(?) "한자성어"
1. 臥以來算老
(와이래산노)
– 엎드려서 오는 세월을 헤아리며
기다린다 (인생무상, 늙어감을
헤아린다는 뜻)
2. 雨夜屯冬
(우야둔동)
– 비오는 밤에 겨울을 기다리듯이
3. 母夏時努
(모하시노)
– 어머님은 여름시절에 힘만
드시는 구나
4. 苦魔害拏
(고마해라)
– 괴로운 마귀가 나를 해치려
붙잡는다
5. 氷時色氣
(빙시색기)
– 얼음이 얼때 색과 기가 되살아나니
6. 知剌汗多
(지랄한다)
– 아는것이
어그러지면 할일 없이 땀만 많이
흘린다
7. 文登自晳
(문등자석)
– 문장의 길에 오르면 스스로
밝아지는도다
8. 謀樂何老
(모락하노)
– 즐거움을 도모하니 어찌 늙으리오
9. 牛野樂高
(우야락고)
– 소치는 들판에 즐거움이 높도다
10. 澤度儼多
(택도엄다)
– 법도를 가려 의젓함을 많이하라
11.熙夜多拏
(희야다나)
–달 밝은 밤에 생각에
붙잡힘이 많구나
12. 無樂奚算老
(무락해산노)
– 낙이 없으니 어찌
늙음을 따지리오
13. 尼雨夜樂苦移裸老(니우얄락고이라노)
– 대저 비오는밤 기쁨과 슬픔에
헐벗은 노인 근심케 하네
14. 文登歌詩那也
(문디가시나야)
– 시예에 오르니 노래와 시가
어찌 하오리
15. 天地百歌異
(천지백가리)
– 천지에 백가지 노래가 다르니라
16. 苦魔濁世里不拏
(고마탁세리불라)
– 고통과 마귀가 흐린 세상에
붙잡히는구나.
※ 겡상도 말에 이렇게 심오한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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